시험이 끝나고 나서 다시 반 친구들과의 관계가 불편해지기 시작했다. 이유는 간단하다. 예의 ‘그’ 소문이다. 물론 반 친구들도 쉬는 시간에 내가 하는 행동을 보고 알테지만 방과 후까지는 모르니 어쩔 수 없다. 이 상황은 내가 나선다고 할지라도 사태가 악화 될 것이라고 밖에 생각되지 않는다. 범인을 잡아봤자 ‘코토네의 잘못’이라고 하면 다들 넘어갈테니 말이다.
그리고 상황이 움직임을 보였다.
"이건 명백한 메시지네. "
아침에 등교해 반에 들어오니 내 책상 위에 꽃병이 놓여 있었다. 정성스럽게 가꾼 한 송이의 꽃이 담겨져 있는 것이 무엇을 의미할까. 즉, 죽은 사람으로 취급하는 것과 다름이 없으므로 내 자신이 자산가의 아가씨로서 죽었다는 것을 의미하고 있는지도 모른다. 이런 짓을 할 사람이라면 내 사정을 잘 알고 있는 사람의 짓 이겠지. 반 친구들도 못 본 체하는건 옳은 판단이다. 섣불리 신경 썼다가는 자신이 곧 표적이 될테니까.
“아이바 양, 너무 염려 안해도 되요. 전 신경 쓰지 않으니까요.”
"하지만.... "
“이건 어떻게 할까... 버리기도 아까운데. ”
적당히 창가에 장식해 놓을까? 그런데 이 것이 전초전의 시작인지 아니면 경고만으로 끝나는 것 인지 고민해본다. 나로서는 후자가 좋겠는데.
그 뒤엔 특별한 일이 없이 지나갔다. 쉬는 시간 중에 누군가와 접촉하는 일도 없었고, 점심시간에도 늘 있는 장소에서 코토리와 이야기 하는 시간. 여느 때와 다름없는 생활이었지만 교실 분위기만은 나빴다. 전체적으로 침침한 분위기라고 할까, 모두 나를 대하는 방법을 알 수 없어 곤란한 분위기이다. 반에서 왕따 사건이 발생했으니 당연한 결과다.
상황의 다음 변화가 있었던 것은 오후가 되면서 부터였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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※1 번역 완료 예정은 1/31입니다.
※2 코믹스로 1화가 공개되어 있어 이미지를 첨부하여 올립니다.
먼저 보고 싶은 분은 번역기+ 다듬은 곳은 https://bit.ly/315lqRG 이 블로그에서 먼저 감상하시길 바람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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